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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 회복…리브라 청문회는 악재 아닌 호재?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19 [07:07]

비트코인, 1만달러 회복…리브라 청문회는 악재 아닌 호재?

박병화 | 입력 : 2019/07/19 [07:07]

 



지난 16~17일(현지시간) 진행된 페이스북 리브라(Libra)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의회 청문회를 마친 직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9,000달러 선을 위협하는 약세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은 강세로 돌아서며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0,000달러를 회복했다. 

 

19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85% 급등한 약 10,5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86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8%이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의회 청문회에 앞서 하락했다, 유리한 결과에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 청문회 결과가 낙관적일 경우 비트코인은 전 고점인 13,800달러를 충분히 넘어서며 3분기가 끝나기 전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최근 며칠간 가격 추세로만 보면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시장에서는 이번 리브라 청문회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큰 홍보의 장이 되며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는 분위기다. 실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상원·하원 리브라 청문회를 두고 "비트코인에 관한 장편의 TV 광고(That was a long advertisement for bitcoin aired on national television)"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영국 금융 관련 사이트 '어드밴스드 파이낸셜 네트워크(ADVFN)'의 클렘 체임버스(Clem Chambers)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랠리가 2017년의 여진이 아닌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의 시작일 뿐이다. 올해에 2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무모한 도박(wild gamble)'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대단한 투자(great investment)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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