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몇주내에 7만4000 달러에 도달하고, 연말까지는 12만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코인데스크는 싱가포르 기반의 QCP 캐피탈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QCP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전월비 0.3%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 6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3월 이후 최대의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QCP 캐피탈의 트레이더들은 “앞으로의 강세 모멘텀이 우리를 거의 7만 4000달러의 고점으로 다시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QCP는 “현물 시장에서 가격이 높아지면서 2024년 12월까지 10만 달러에서 12만 달러의 비트코인 콜 옵션을 대규모로 매수한 거래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대형 자산 관리 회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함으로써 기관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밀레니엄(Millennium)과 스콘필드(Schonfeld) 같은 대형 자산 관리자들은 자산운용금(AUM)의 약 3%, 2%를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다.

지난 수요일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밀레니엄, 엘리엇 캐피탈 등 대형 펀드들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수백만 달러어치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온체인 분석가들도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은 “단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현재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 매도를 해봐야 실익이 없다” 며 “지난 몇 달 동안 쌓은 미실현 이익을 소진하고 있지만, 새로운 매도 압력은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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