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트위터 창립자이자 블록(Block Inc)의 CEO인 잭 도시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블록이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이유와 전략을 상세히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잭 도시는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기본 통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블록의 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단일 기관에 의해 소유되거나 통제되지 않는 탈중앙화된 통화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도시는 블록이 비트코인을 선택한 이유로 오픈 프로토콜의 이점을 언급했다. 이는 다양한 결제 방식을 커스터마이징할 필요 없이 글로벌하게 분배할 수 있는 제품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블록과 고객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

블록의 비트코인 전략은 △접근성 △보안성 △사용성을 중심으로 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캐시앱(Cash App)은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쉽게 구매, 보유, 출금,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1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가 비트코인 관련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블록의 총 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캐시앱의 총 이익은 1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블록은 최근 비트코인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키(Bitkey)를 개발했다. 비트키는 직관적인 소프트웨어와 강력한 하드웨어 보안을 결합한 비수탁 지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시는 또한 스파이럴(Spiral)과 같은 오픈 소스 개발 그룹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트코인의 일상적인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은 비트코인 제품에서 발생하는 총 이익의 10%를 매월 비트코인 구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비트코인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담고 있다. 도시는 “비트코인의 성장이라는 밀물이 모든 배를 띄운다”고 말했다.

잭 도시는 블록의 비트코인 지지가 단순한 투자를 넘어서는 전략적 선택임을 분명히 하며, 비트코인이 인터넷 시대의 통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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