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반대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SEC의 비트코인 ETF 반대 이유가 비논리적이며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SEC가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 기각 결정이 부당하다며 지난해 6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지금까지 여러 회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승인 신청을 거부하거나 결정을 계속 연기해왔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제출한 서면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는 거래소와 CME가 제공하는 안전 장치가 있지만 현물 시장은 그렇지 못하다는 SEC의 주장은 현물 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기 행위가 비트코인 선물 가격에도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비논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한 별도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특정 투자의 가치 여부는 투자자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SEC가 법정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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