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이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코인베이스 주식이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베렌버그가 투자자들의 과도한 열정 자제를 당부했다고 블룸버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면서 수탁기관으로 코인베이스를 지정한 뒤 코인베이스 주식은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 시간 29일 오후 1시 57분 코인베이스(COIN) 주식은 1.45% 오른 71.78 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장중 최고 4.9% 상승, 74.18 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

마크 팔머가 이끄는 베렌버그 분석가들은 이날 노트에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가 직면하고 있는, 부정적 헤드라인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위험들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적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거래소를 불법 운영했다고 주장하며 코인베이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10개 주 규제 당국은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적법하다는 것을 입증하라고 코인베이스에 요구하고 있다.

베렌버그는 SEC의 소송에서 비롯되는 단기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이 이슈는 상당 기간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또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 프로그램과 관련된 주 규제 당국들의 질문에 성공적 답변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머지 않아 사업 중단 명령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베렌버그는 5월 16일 코인베이스 주식 등급 평가를 시작하면서 코인베이스에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후 6월 28일까지 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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