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9일(현지시간) 반등 흐름을 보이며 2만7000 달러를 넘어선 것은 마운트 곡스 채권자들에 대한 비트코인 상환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이 주된 요인이라고 QCP 캐피탈이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트레이딩 업체 QCP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는 작업이 금년 가을에서 내년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소문이 비트코인 반등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마운트 곡스는 14만2000 BTC($39억), 14만3000 BCH($3130만), 그리고 690억 엔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알려지지 않은 몫을 채권자들에 배분해야 한다. 당초 마운트 곡스 채권자들에 대한 상환은 10월 31일까지 이뤄지도록 일정이 잡혔지만 상황에 따라 시기는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QCP는 이날 시장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가 목격하는 비트코인 반등의 주된 이유는 마운트 곡스의 상환이 2024년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소문”이라고 밝혔다. QCP는 이어 “이전의 예상 날짜가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맞춰 숏포지션을 취했다고 믿으며 (상환 연기에 관한) 공식 발표는 지난달 증권거래위원회(SEC) –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판결 이후 나타났던 것과 동일한 숏스퀴즈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9일 오전 9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2만7197.7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2% 내렸다. 비트코인의 최근 24시간 고점은 2만7427.67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2만7000 달러 위에 거래되다 장 후반 후퇴했으나 이날 다시 이 레벨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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