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메이드의 모든 의사결정은 위믹스의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말했다.

지난 기자 간담회에서 불거진 ‘유동화’에 대한 자의적 해석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바꾼 적 없다”며 일축했다.

# 메인넷 경쟁에서 이겨야

장현국 대표는 13일 위믹스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지난 3개월 블록체인 사업 성과와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장 대표는 “폐쇄 전략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 위믹스가 메인넷을 하지 않고, 클레이튼 사이드체인으로 게임만 추가하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혹은 경쟁 협력할 때 어디까지 성장할지를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그는 “1등 메인넷이 되려면 개방하고 협력해 경쟁에서 이겨야한다”고 말했다.

# 크로마, 이더리움 상륙작전

장 대표는 최근 발표한 이더리움 레이어2 크로마를 인천상륙작전에 비유했다. 크로마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이용자와 홀더 자산을 위믹스로 옮겨오고자 설계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은 분산원장으로 보안은 좋지만 트랜잭션 증가에 따라 퍼포먼스가 떨어진다”라며 “크로마와 위믹스를 연결하면 인천상륙작전, 트로이목마와 같이 이더리움 진영에 침투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크로마가 위믹스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장 대표는 “나와 박관호 의장이 전재산으로 위믹스를 사고 있는 셈인데 위믹스를 버린다는 얘기는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에 대한 비판은 괜찮지만 ‘나쁜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오해는 아닌 것 같다”라며 “상식적으로 알려진 정보 안에서 판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퍼진 루머 등을 일축했다.

# 유동화 해석 논란

장 대표는 지난 간담회에서 나왔던 이른바 ‘유동화 해석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장 대표는 “거래소를 통해 판 코인만 유동화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는 코인 스왑이나, 투자 형식을 띈 유동화도 코인 매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정정당당하게 위믹스를 거래소에 팔고 알려주면 안되는 것이냐”는 홀더의 질문에 장 대표는 “언어가 수학이 아니기에 틀리지 않게 하기 어렵다”며 해석상의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여러 번 설명 드렸는데 과거는 다 잊고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고) 얘기하니 억울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유동화 이슈는 작년부터 (말한 내용을) 찾아보면 실제로 누가 말이 바뀌었는지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거짓된 프레임으로 선동하는 것은 옳지 않고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합의라는 것이 홀더 일일이 합의했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법적 다툼으로 AMA에 참여 제외한 분이 (위메이드가) 몰래 팔았다고 주장하는데, 자신이 못 들었으면 몰래인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유동화라는 의미는 여러 의미로 쓰이고 있다”면서 “커뮤니케이션에서 잘못 선택한 단어”라고 말했다.

# “유동화 입장 일관 돼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월 거래소에서 직접 팔지 않겠다는 선언 이후, 직접투자와 블록딜, 담보 대출로 투자하겠다고 했더니 커뮤니티에서 긍정 반응을 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합의가 됐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동화에 대해 실제로 재작년부터 일관적인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확인드린다”고 답변을 마쳤다.

# 기타 이슈

– 블록체인이 탑재된 위메이드 신작 게임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 3분기 내에 출시. 정확한 날짜는 고민 중이며, 글로벌 론칭 준비 작업에 있음

– 위믹스 플레이,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 “실질적으로 체인들이 이원화되었는데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된 건가” 라는 위믹스 홀더의 질의

“개별 체인의 완전한 마이그레이션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레이어 제로 프로젝트인 우나기를 통해 게임 토큰의 체인 종류와 상관없이 통합된 유저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통계로 나타나도록 할 것”

– 현실적으로 체인 간의 통합 및 전환은 어렵고 우나기를 통해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 코인 소각에 대해 :

“위믹스 번(Burn,소각) 정책을 마련했고 이 정책의 핵심은 수축적 토크노믹스로 총 발행량 자체를 줄이고자 하는 것”

“10억 개를 넘기지 않으려 대량 소각했고, 자동 소각 등으로 주기적으로 소각하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 소각 계획은 없으며, 소각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고 판단 시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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