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입금 목표치를 달성했다. 다음 달 1일 이더리움 2.0 메인넷이 출시된다. 이더리움 2.0에 대한 4가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Q1. 이더리움 2.0은 무엇?

이더리움 2.0 비콘체인 메인넛 출시를 위해서는 스테이팅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24일까지 1만 6384명의 검증자가 52만 4288ETH를 스테이킹함으로써 12월 1일 이더리움 비콘체인 메인넷이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초기엔 참여가 저조해 우려가 있었다. 지난 14시간 동안 20만 ETH 이상이 예치되는 등 스테이킹이 급증했다. 32ETH 이상을 예치하면 검증인이 되어 이더리움 2.0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더리움 2.0의 시작인 비콘체인 제네시스 참가자들은 비콘체인과 샤딩된 환경을 통합하는 이더리움 2.0 1.5단계가 접어들기 전에는 예치한 돈을 찾을 수 없다.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이더리움 2.0 2단계는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돈을 찾기까지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지만, 연간 최대 21% 이상의 보상이 주어진다.

이더리움 2.0으로 업데이트되면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증명 체계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된다. 이더리움 2.0은 확장성, 비싼 가스비 문제 등을 해결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Q2. 이더리움 2.0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더리움 2.0은 최소 4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각 단계별로 다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0단계 : 메인넷 출시 단계다. 이더리움 2.0 지분증명 이면에 있는 모든 기기와 예치금을 추적한다.

*1단계 : 이더리움 2.0 샤드 체인 관련 데이터 추가, 저장, 검색 등을 처리한다.

*1.5단계 :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더리움 2.0에 따라 샤딩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업데이트한다.

*2단계 : 이더리움 2.0 샤드를 실행해 모든 샤드 체인에서 스마트 계약이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든다.

Q3. 이더리움 2.0이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암호화폐 유명 인플루언서 타로핀은 이더리움 2.0에 대해 세 가지 점을 짚었다.

첫째, 스테이킹 목표치 달성은 PoS(지분증명) 검증을 위한 최소 요구치를 충족했다. 스테이킹은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다. 수량이 늘어날수록 연간 수익률인 APR은 최대 21.6%에서 계속 줄어든다.

둘째, 이더리움 2.0이 된다고 해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장악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더리움 2.0 0단계는 “그 어느 스캠 플랫폼보다도 덜 떨어진” 상태다. 스마트 계약도 없고 코인 전송도 불가능하다. 스테이킹 물량은 의도치 않게 강제로 락업된다. 2단계에 들어서야 락업이 풀린다.

셋째, 이더리움 1.0은 그대로 존재한다. 기존처럼 작업증명 채굴도 가능하다. 이더리움 1.0에서 2.0으로 ETH 코인을 스왑할 수도 있다. 이후 점점 이더리움 1.0 채굴 보상은 줄어들고 2.0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Q4. 이더리움 611달러로 급등…2.0 효과? 

24일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 기준 5.05% 오른 611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31%나 올랐다. 아유시 진달은 “이더리움은 580달러 이상에서 저항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주요 지지선은 605달러 부근에서 형성 중이다. ETH/USD 시간당 차트에 따르면 602달러를 지지선으로 주요 상승 구간이 생기고 있다. 이더리움은 620달러와 625달러 사이에 강한 저항선에 부딪쳐있는데, 이를 뚫고 나면 더 강력하게 급등할 수 있다.

진달은 “다음 주요 저항선은 645달러, 650달러 수준”이라며 “그 이상으로 오르면 675달러와 680달러 수준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에서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목표치에 도달하는 과정을 알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스테이킹 목표치를 달성하자 그는 트위터에서 기쁨을 표했다. 또 “여전히 예치할 수 있다”며 스테이킹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