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JP모건은 미국 법무부 등과 유죄 인정 및 벌금 지불에 합의한 것이 바이낸스의 붕괴 위험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거조글루는 이번 합의가 바이낸스의 사업과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발전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라앉고 바이낸스의 트레이딩과 BNB 스마트 체인 비즈니스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합의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암호화폐 투자자에게는 바이낸스 붕괴로 인한 잠재적 시스템 리스크가 제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법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과의 광범위한 합의에서 바이낸스와 공동 설립자 창펑 자오는 자금세탁 방지법 및 제재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바이낸스는 43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업 합의금 중 하나로 꼽힌다.

창펑 자오는 합의에 따라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한편 바이낸스 CEO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자오는 직원들에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바이낸스는 괜찮을 것이다. 약간의 고통은 있겠지만 살아남을 것이다. 구조에 약간의 변화가 있겠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 몇 년 후 돌아보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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