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문제와 관련해 앞서서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SEC가 곧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건강시장협회(Healthy Markets Association)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해당 문제를) 사전 판단(Pre-Judge)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비트코인 현물ETF와 관련한 조치가 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가상자산 업계는 지난 6월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거물급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ETF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승인 여부를 기다려오고 있다. SEC는 해당 ETF의 승인 결정을 여러차례 연기해오고 있지만, 해당 ETF 승인 결정의 사실상 마지노선으로 관측되는 내년 1월 10일은 코 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10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러한 거래 상품은 SEC에 등록되어야 하며, 이는 기업공개(IPO)절차와 비슷한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또 “SEC의 기업 금융 담당 부서가 피드백을 주고 있으며, 시장 거래 부서에서도 승인 과정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부터 지켜온 IPO의 절차를 지키고 있으며, 그만큼 비트코인ETF의 승인과정을 까다롭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SEC는 28일 인베스코와 블랙록 측 인사와 만나 ‘대차대조 관련 위험성 해소’와 관련한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EC는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과 미팅을 가진 사실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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