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파산한 마운트 곡스(Mt. Gox) 거래소의 채권자들이 2014년부터 거래소에 묶여 있던 비트코인에 대한 현금 보상을 받기 시작했다는 보고가 소셜 미디어에서 등장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 보도했다. 마운트 곡스는 10년 전에 해킹을 당한 뒤 문을 닫았다.

레딧 페이지(r/mtgoxinsolvency)에 올라온 여러 게시물에 따르면 마운트 곡스는 페이팔(PayPal)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일본 엔화로 반환금을 보내고 있다. 마운트 곡스 채권관리자는 자금 반환 계획을 언급하기는 했으나,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고 있다.

레딧 사용자(Free-end254)는 “방금 지급 받았다”며 페이팔 결제 영수증이 포함된 이메일의 스크린샷을 첨부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돈을 받았다!”라며 처음에는 이메일을 일종의 피싱 사기로 여겼으나 실제로 페이팔 계정에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보상금을 지급 받았다는 최초 12월 21일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익명의 일본 엑스(트위터) 사용자가 은행 송금을 통해 마운트 곡스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일본 엔으로 계좌에 입금되었다.

마운트 곡스 거래소의 재산을 관리하는 신탁자 노부아키 고바야시(Nobuaki Kobayashi)는 지난 11월 21일 채권자들에게 보상금 지급 개시에 대한 이메일을 보냈다.

고바야시의 이메일에 따르면, 신탁자는 2023년에 채권자들에게 현금으로 첫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2024년에도 보상금 지급을 계속할 예정이다. 고바야시는 개별 채권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에 4만 2662.6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1.34% 하락했다. 마운트 곡스는 20만 BTC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물량이 풀리면 가격에 영향을 주게 된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비트코인, 50만 달러로 급등 예상–제임스 반 스트라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