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강세를 이어갔던 비트코인 채굴 관련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ETF 승인 발표가 비트코인 채굴주의 단기 상승을 촉발할지, 아니면 투자자들이 이 뉴스에 관련 주식을 팔아치울지 아직 불분명하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 채굴주가 급등했으며, 전날 기준으로 조사 대상 14개 미국 상장 채굴업체의 총 시가총액은 약 170억 달러로 9월 말 대비 1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7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채굴업자들의 입증된 준비금과 블록 보상 수익 추정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라며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위해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할 경우 해당 부문에서 매도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ETF가 “채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경쟁 역학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채굴기업 주가 급등…비트코인 ETF 기대감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