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으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시장에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 가계가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게 함으로써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가계 자산의 극히 일부만 비트코인에 투자해도 비트코인 가치가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톰 리는 “많은 투자자가 이제 전통적인 금융 시장을 이용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다. 미국에만 150조 달러의 가계 순자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가계 자산의 1%만 암호화폐에 투자해도 1조 50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가치보다 더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2779 달러, 시가총액은 8385억 달러 수준이다.

한편 톰 리는 지난 주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10만 달러를 넘어 15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10만 달러, 어쩌면 15만 달러가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향후 5년 안에 공급이 한정된 상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5년 안에 50만 달러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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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찍는다면서요”…비트코인 ETF 상장에도 ‘뚝’,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