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코인마켓켑 크립토뉴스는 23일(현지시간)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시아 루미스의원은 “암호화폐는 죄가 없어, 악당들이 문제야”라며 돈세탁 문제를 암호화폐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워런 의원에 대해 반박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전 세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불법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이러한 신흥 자산을 통한 광범위한 불법 활동에 대한 엄격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워런 상원의원은 유명한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시날로아 카르텔)이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 90만 달러를 세탁한 사례를 언급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그녀는 암호화폐가 제재 회피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화했다.

루미스 의원은 워런 의원이 언급하지 않은 사실 하나를 지적했다. 시날로아 카르텔이 기존 통화 시스템을 이용해 9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세탁을 주도한 것이다. 이는 워런 상원의원이 주장한 암호화폐가 주요 자금 세탁 및 범죄 자금 조달 수단이라는 주장과 상반된다.

루미스 의원은 “암호화폐가 문제가 아니다. 범죄자와 악의적 행위자가 문제다. 잘못된 데이터에 기반해 신흥 산업 전체를 억제하는 것은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애널리시스의 보고에 따르면 2023년에 불법 암호화폐 거래가 39% 241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와 관련된 범죄 활동도 0.35% 미만으로 감소하면서, 범죄자들의 자산 선호도 변화를 나타낸다.

반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사용이 34%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5억 8000만 명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엘리자베스 워런 암호화폐 규제 강화 법안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