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이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선에 도달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고, 반감기 이벤트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매트 말리는 “비트코인 ETF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스토리가 만들어졌다”며, “모멘텀 플레이어들도 흥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컴벌랜드 랩스의 디파이 분석가 크리스 뉴하우스는 “리스크에 대한 선호도가 디지털 자산으로도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랠리와 일맥 상통하는 흐름이라는 것.

암호화폐 관련 회사들의 주가 상승도 이어졌다.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0% 상승했으며,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는 4.8%,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은 12% 급등했다.

코퍼 테크놀로지의 리서치 책임자 파디 어바우알라파는 “열정적인 구매자들이 더 많은 열정적인 구매자들을 끌어들여 가격을 더욱 밀어올리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여러 주간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모멘텀을 갖고 있으며, 주간 단위로 10% 이상 움직임을 보일 때 더 높아질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의 반감기에 대한 낙관론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 반감기는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대가로 받는 비트코인의 양을 줄이는 이벤트로, 역사적 선례에 따라 가격 지지 요인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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