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트래이더가 자신의 아버지가 80만 달러(10억 원) 집을 팔아 리플(XRP)을 샀다고 밝혀 화제다.

엑스에서 마일스 G 인베스트먼트(Myles G Investment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트래이더는 지난 15일 아버지 사연을 올렸다. 마일스는 자신을 비트코인 데이 트래이더이자, 리플 고래라고 소개했다.

마일스는 엑스 포스팅에서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아빠가 리플을 사기 위해 80만 달러 집을 처분했다”고 트윗했다.

“아빠는 50년 이상 투자와 트래이딩을 해왔어요. 아빠는 (리플 투자가) 자신이 투자로 번 가장 큰 홈런이 될러라고 말씀하시네요.

우리 아빠를 얕보지 마세요. 비트코인이 7000 달러 할 때, 이더리움이 200 달러 할 때, 제가 투자를 권하셨거든요.”

엑스 유저들은 마일스의 트윗에 “진짜냐?” “아버지의 투자 혜안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똥코인을 사려고 집을 팔다니” “왜 하필 리플이야” 등의 비판적 댓글을 달기도 했다.

마일스는 “(집 팔아 리플을 산 것은)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마일스는 자신의 리플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계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리플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기류를 탈 때, 상대적으로 가격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마일스와 같은 리플 광팬을 뜻하는 ‘리플 아미’에 대해 리플 랩스 내부에서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리플 랩스(Ripple)의 최고 기술 책임자 데이비드 슈와츠는 지난 1월 24일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리플 아미는 축복이자, 저주“라고 말한 바 있다.

블록미디어의 JJ 크립토 라이브 플러스에 출연한 디파이 농부 조선생(언디파인드랩스 조동현 대표)는 23일 “리플이 부진한 이유는 시총이 크기도 크지만, 기대감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승리 재료도 너무 우려 먹었다. 블록체인 시장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고 분석했다.(아래 영상의 27분 55초 참조)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리플 CEO “더 많은 현물 ETF 등장 당연, XRP ETF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