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에 불구하고 일부 데이터는 시장 과열과 조정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을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간과해서는 안 되는 과열 신호와 조정 위험성을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강세-약세 시장 주기 지표, 채굴자들의 과도한 수익률,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 시작 등이 비트코인 과열을 나타내며 가격에 대한 조정 신호라고 밝혔다.

자료: 코인마켓캡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우선 강세-약세 시장 주기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 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과열 강세 국면을 표시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조정 신호가 될 수 있다.

둘째, 채굴자들은 현재 매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이들의 수익성은 2023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채굴자들이 매도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따라서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다음, 현재 투자자들의 미실현 수익률은 역사적으로 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와 연관된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한 단기 투자자들은 202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로 매도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매도 압력의 증가를 예고한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장중 한때 7만 달러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후퇴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한 6만7135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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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7만 달러 ‘터치’…3일 만에 고점 후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