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이 하루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몇 달 안에 ‘공급 유동성 위기’ 가 발생할 수 있다고 디크립트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높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비트멕스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트코인 ETF 순유입액은 10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기록이다. 블랙록의 IBIT는 8억 4900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ETF가 1월 11일 시장에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에 111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규모로 반감기 이전에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다. 비트코인 최고치는 과거에는 반감기 이후 나타났다.

비트코인 ETF 10개 펀드는 현재 80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BTC 공급의 거의 4%에 해당한다.

이러한 속도로 ETF들이 코인을 계속 흡수한다면 비트코인 시장이 공급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급이 압도적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크립토퀀트 CEO 주기영은 “이 속도로라면 6개월 내에 매도 측 유동성 위기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동성 위기가 비트코인의 “주기적 최고치” 기대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급이) 얇은 비트코인 주문장에 구매 주문이 쇄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는 ETF 구매 수요가 폭발했던 지난 한달 동안 거래소에서 유출되는 비트코인이 유입량보다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기영은 “ETF 유입이 느려지지 않는 한 황소장이 계속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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