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업계에서 ‘미스터 100(Mr. 100)’ 으로 알려진 의문의 비트코인 고래는 누구일까?

미스터 100은 현재 비트코인 5만2996 개(35억 달러)를 보유하며 세계에서 14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 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들을 인용해 이 지갑의 주인이 업비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갑은 2022년 11월 FTX 거래소 붕괴 이후부터 거의 매일 100 BTC 단위로 꾸준히 비트코인을 추가해 오고 있다.

분석 업체(HODL15 Capital)에 따르면 이 지갑은 15일에도 1000 BTC를 추가로 축적했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가 구매한 총 1907 BTC의 52%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다.

비트코인 축적 표–코인텔레그래프

이 지갑은 2019년부터 100 BTC 씩을 추가하고 있는 다른 지갑으로부터 꾸준히 비트코인 송금을 받았다. HODL15 Capital은 엑스에 “우리가 아는 것은 이것이 미국 ETF 중 하나는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ETF를 추적했지만 아니었다” 고 말했다.

‘미스터 100’ 의 정체에 대한 추측은 다양하다.

홍콩의 금융기관, 카타르 투자청을 비롯한 중동의 국부 펀드, 한국의 거래소 업비트의 콜드 월렛, 혹은 신원 미상의 기술 부호의 지갑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지갑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을 때에도 400 BTC를 추가했다. 가격에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적립하고 있다.

블록체인 정보 분석 회사인 아캄 인텔리전스와 크리스탈 인텔리전스의 분석에 따르면, ‘미스터 100’ 지갑은 업비트의 콜드 월렛으로 추정된다.

이 지갑의 출금 내역은 주로 업비트의 핫 월렛이다. 대부분의 거래가 최소 500 BTC 이상이다. 가상자산서비스제공업자(VASP)나 할 수 있는 대규모 거래다. 특히, 두 번의 큰 거래에서는 각각 최대 3000 BTC가 이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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