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비트파이넥스의 CTO이자 테더의 CE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이번 반감기가 가격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요 증가로 가격 예측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설명이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가 주최한 온라인 이벤트에서 아르도이노는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의 수요는 채굴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면서 “큰 기관들과 ETF로 인해 비트코인 수요가 현재의 채굴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채굴 공급은 반으로 줄겠지만, 이는 인식의 문제다. 대부분의 비트코인은 이미 채굴되었다”고 말했다.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는 비트코인 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더는 현재 103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반감기 이벤트는 4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채굴자 보상이 현재의 블록 당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한다.

평균적으로 10분마다 발생하는 블록 보상 6.25 BTC를 기준으로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900 BTC가 채굴되고 있다. 반감기 이후에는 하루 평균 채굴량이 450 BTC로 줄어든다.

비트멕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자의 일일 유입량은 이러한 수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 블랙록은 목요일 하루에만 4886 BTC(3억 4500만 달러)의 유입량을 기록했다.

전체 ETF의 일일 순 유입 규모는 정기적으로 채굴자 보상에서 발생하는 일일 발행 규모의 몇 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비트코인 ETF] 목요일 순유입 $1억3250만으로 큰폭 감소 … 직전 사흘간 $22억 넘게 순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