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미국에 기반을 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 재개를 시사한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Premium Gap)은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과 바이낸스에 상장된 비트코인 가격의 차이를 가리킨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고객 기반은 일부 중복되지만 코인베이스는 미국에 기반을 둔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크립토퀀트 분석가가 엑스(X)에 공유한 차트는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19일, 그리고 20일 오후 3시 정도까지 대체적으로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다 이후 플러스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출처: 크립토퀀트 분석가 Maartunn (X)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의 플러스 전환은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유지를 발판으로 비트코인이 본격적 반등을 시작한 시점과 거의 일치한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과 유사한 추세를 나타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플러스일 때 비트코인은 상승 흐름을 탔다. 반대로 프리미엄 갭이 마이너스일 때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과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이 지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갭이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랠리를 지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1일 오후 1시 48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599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2%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일 6만4000 달러선까지 하락한 뒤 반등, 6만8199.99 달러 고점을 찍고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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