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마운트곡스의 파산 관리자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BTC) 지급을 시작하면서 대규모 매도 압력이 우려된다고 비인크립토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인크립토는 이번 배분계획에는 14만 2000 BTC, 14만 3000 비트코인캐시(BCH)와 690억 엔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운트곡스발 매도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는 종종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실제 영향을 준 사례는 없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레딧의 마운트곡스파산 허브에서 활동하는 여러 채권자들은 배분 업데이트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채권자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는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배분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년 10월 31일 이전에 배분이 완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배분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0월에 큰 규모의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채권자들이 거의 10년 간의 기다림 끝에 자산을 현금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에 85만 BTC(현재 570억 달러 상당)를 해킹당했다. 이후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2018년에는 채권자 보상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나 법적 분쟁과 여러 차례의 지연으로 인해 채권자들은 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었다.

한편 파산 관리자는 사칭 이메일에 대한 경고도 발령했다. 배분 기한을 조작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 악성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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