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그레이스케일이 암호화폐 신탁상품을 새로 만들어 해당 코인이 올랐다는 뉴스가 종종 나와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정식 명칭예요. 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는 암호화폐 신탁펀드 회사죠. 2013년에 설립됐어요. 뉴욕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려면 관련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해요. 엄격하긴 하지만 허가를 받고 암호화폐 관련 금융업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그레이스케일은 세계 금융 중심지에서 탄생하고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정통(?) 금융기관인 셈이죠.

최근에 체인링크(LINK), 파일코인(FIL), 라이브피어(LPT), 베이직 어텐션토큰(BAT), 디센트럴랜드(MANA) 등 5가지 코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신탁 상품을 새로 출시했어요. 이미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젠캐시(ZEN), 스텔라루멘(XLM),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지캐시(Zcash) 등 주요 코인에 대한 신탁펀드도 운용하고 있어요.(리플은 SEC와 분쟁직후 거래를 중단하고 신탁을 청산했어요)

모회사는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이죠. 역시 뉴욕에 있는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로 전세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어요. 100개가 넘는다고 해요. DCG는 블록체인 미디어인 코인데스크(Coindesk)도 자회사로 가지고 있어요. 창업자는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이죠. 베리는 그레이스케일도 만들었어요.

DCG그룹은 암호화폐 그룹이죠.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코인을 펀드로 만들어 판매하고, 각종 정보의 흐름도 장악하고 있어요. 시장이 이들 그룹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죠. 무조건 따라하기가 능사는 아닐거예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격언이 암화화폐 시장에도 어느 정도 먹히니까요. *본 콘텐츠에서 언급한 코인 등은 예시일 뿐입니다. 투자는 본인 책임 하에 진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