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9년 들어 비트코인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비트코인의 실적을 능가하는 암호화폐들이 다섯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체인링크(Chainlink),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렌(Ren), 후오비토큰(Huobi Token), 티어리온(Tierion) 등 다섯 종목이 올해 들어 비트코인보다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암호화폐 중 체인링크는 올해 들어 800퍼센트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8개월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데, 같은 기간 동안 400% 이상 상승한 암호화폐는 체인링크가 유일하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3746달러에서 현재 1만674달러까지 올라 연초 이후 185퍼센트의 상승율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바이낸스코인은 1월 6.50달러에서 현재 28달러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다.

디크립트는 바이낸스코인이 매월 수익의 20퍼센트에 해당하는 코인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관리한 것이 가격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체인링크와 바이낸스코인 외에 렌 367%, 후오비토큰 360%, 티어리온은 220% 가격이 상승해 비트코인의 실적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