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CNBC는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수익에 대한 과세를 피하려는 미국인들에게 여권을 파는 서비스가 성업중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플랜 B 패스포트(Plan B Passport)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암호화폐 부자들에게 주로 적도지방에 있는 7개 조세회피 국가의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취득하게 해준다. 이들 국가는 암호화폐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보유세를 물리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포르투칼, 산타 루시아, 도미니카 등 7개국 정부와 협력해 투자프로그램을 통한 시민권과 영주권 취득을 도와준다.

국제 세무 로펌인 안데르센(Andersen)의 어니스트 마레(Ernest Marais) 변호사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며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들이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메일을 통해 “산타 루시아에서는 10만 달러를 기부하거나 정부채권 25만 달러치를 사거나 30만 달러치의 부동산을 구입하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들은 세인트 키츠 네비스를 가장 많이 선택하고 단독 신청의 경우는 산타 루시아가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취급해 최고 40%의 세금을 물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상승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권발급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고 세금을 피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익명의 고객은 암호화폐 보유에 따라 발생하는 자본이득에는 수 백만 달러의 세금이 부과될 것이라며 세인트 키트에 18만 달러를 지불하는게 저렴하다고 설명헀다.

그녀는 돈한푼 쓰지않고 트위터로만 마케팅을 하는데 3주전에 전화상담 예약이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이들이 외국에 거주하거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시민일 경우 세금을 물어야 한다고 설명헀다. 또 미국 시민 국적을 포기해도 전일까지의 자본이득에 대해서는 과세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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