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주 소도시 매세나(Massena) 당국이 신규 암호화폐 채굴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시키는 90일 모라토리엄을 고려하고 있다고 유투데이가 현지 방송 WWNY – TV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스티브 오셔우니시 매세나 수퍼바이저는 도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의 트레일러가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매세나 거리가 비트코인을 쏟아내는 트레일러들로 어질러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채굴업체들이 매세나에 들어오려면 멋지고 보기 좋은 건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대에 위치한 매세나는 인구 약 1만2000명의 소도시지만 저렴한 전기료 때문에 지난 수년간 암호화폐 채굴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기능해 왔다. 암호화폐 채굴기업 코인민트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데이터센터가 매세나에 자리잡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금지로 매세나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중국 업체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매세나 당국은 채굴업체들에 적용할 새로운 규정 마련을 희망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WWNY – TV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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