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BAYC가 원숭이 캐릭터 NFT로 성공을 거뒀다면 귀여운 펭귄 NFT의 대명사는 ‘퍼지(Pudgy) 펭귄’이다.

최근 퍼지 펭귄 커뮤니티는 개발자의 횡령 의혹 등으로 극심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발자를 추방하고, DAO를 조직하자는 제안, 프로젝트 자체를 분리해 BAYC처럼 게임, 캐릭터 사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나왔다.

# 인기 급상승…그리고 추락
퍼지 펭귄 NFT 평균 가격은 지난해 8월 2만6100 달러까지 상승했었다. NFT 열풍과 함께 귀여운 펭귄 캐릭터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퍼지 펭귄 커뮤니티도 급팽창했다. 디스코드의 퍼지 펭귄 채널에는 1만9000 명 이상의 회원이 모였다.

논란의 시작은 NFT 수집가들에게 무료 에어드랍이 이뤄지면서다. 크리스마스에 맞춰 부화하게 되는 알(egg)이었다. 정작 알에서 나온 것은 rog라고 잘못 쓰여진 낚싯대(rod)였다.(아래 그림)

실망한 커뮤니티에는 개발팀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경쟁자인 BAYC가 애니모카와 손잡고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실망감을 더했다.

# 횡령 의혹 제기
‘9x9x9’라는 필명을 쓰는 NFT 홀더는 격정적인 트윗을 날려 개발팀을 맹비난했다. 9x9x9는 퍼지 펭귄 개발을 주도한 인물(Villemain)이 프로젝트 자금을 멋대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개발자는 과거에도 유사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의 와중에 퍼지 펭귄 가격은 급락했다. 최근 가격은 4000 달러 대로 떨어졌다. 고점 대비 거의 6분의 1 토막이 났다.

# 커뮤니티 재건 기대
현재 커뮤니티 내에서는 기존 개발팀을 축출하고 DAO를 설립하자는 안을 놓고 토론이 진행 중이다.

9x9x9에게 프로젝트를 맡으라는 요구도 있다. 월트 디즈니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캐릭터 판권을 팔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몇몇 투자자들이 판권 인수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독일의 크립토 미디어 코인포니닷컴은 마크 큐반이 지원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민터블(Mintable)이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커뮤니티와 개발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NFT 가격은 반등 조짐이 보인다.

코인포니닷컴에 따르면 퍼지 펭귄 NFT 평균 최저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5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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