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이 비트코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슨은 국제 환경 보호 단체 그린피스 등과 함께 “기후가 아닌 코드 변화”(Change the code, not the climate)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비트코인 채굴업자와 시장 참여자, 그리고 일론 머스크, 잭 도시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상대로 새로운 블록체인 합의 모델 전환을 위한 압력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 주도 그룹은 이미 암호화폐 생태계의 선두 기업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캠페인 리더 중 마이클 브룬은 골드만삭스, 블랙록, 페이팔 등 기업들이 이러한 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라슨의 기부금 500만달러를 바탕으로 주요 언론 매체를 통한 광고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을 공개했다.

라슨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대가 변하고 있으며, 작업증명(PoW) 방식은 비트코인과 같은 대규모 네트워크의 지원에 적합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코드 변경에 대한 요구는 이더리움과의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EU 암호화폐 법안, 비트코인 금지 규정 없이 처리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