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아크 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는 “미국의 2년 국채 수익률과 10년 수익률이 역전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3일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판했다. 캐시 우드는 “채권 일드 커브가 이렇게 된 것은 공급망 충격에 의한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강력한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미국의 소비자 심리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때보다 낮고, 2008~2009년 위기 당시 수준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80년대 고물가, 두 자리 금리 당시와도 그렇게 멀지 않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각 시기에 경제는 경기 침체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는데, 유럽과 중국도 여러운 시기에 있다”며 “연준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미 경기 상황이 꺾일 위험에 처했음에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고집함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캐시 우드는 아크 인베스트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개한 영상에서 혁신 기업은 근본적으로 논쟁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캐시 우드는 “채권시장은 연준에 경기 침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금리 역전은 12개월 후 경기 침체로 이어진다”며 “채권시장이 연준의 마음을 돌린다면 시장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지난 1분기 채권 투자는 최악의 수익을 기록했다며 투자 자금들이 주식, 금, 달러, 비트코인 등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혁신 기업들은 변동성이 심하다. 아마존은 닷컴버블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공격적으로 투자를 했는데, 당시 월가에서는 ‘아마존이 망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도 노키아와 에릭슨과 경쟁에서 지고 말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2015년 비트코인을 투자할 당시에 폰지 사기라는 얘기를 들어야 했지만 지금은 시총이 1조 달러가 됐다고 덧붙였다.

캐시 우드는 나스닥100에 포함돼 있지 않은 혁신주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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