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출처=코인데스크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출처=코인데스크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 원화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14일 이스라엘 결제처리업체 심플렉스(Simplex)와의 시스템 통합을 통해 한국 원, 스위스 프랑,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폴란드 즈워티, 남아공 랜드 등 15개 법정화폐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법정화폐는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코인데스크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바이낸스 거래 활동에서 법정화폐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30일 평균 기준 전체 거래량 35억5천만달러 가운데 법정화폐 거래량은 350만달러에 불과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미국 달러가 절대적인 양을 차지하고 있다.

심플렉스는 200달러 이하 거래에 대해서는 기본 수수료 외 10달러 외 추가 수수료 3%를 부과한다. 바이낸스는 2019년 1월 유로, 달러, 캐나다달러, 일본 엔 등 기준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개시하면서 심플렉스와 협업한 바 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올해 신년사에서 “180개 법정화폐를 모두 지원할 것”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돈의 자유’ 증진을 위해서는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교환이 손쉬워야 하며, 바이낸스가 이를 위한 관문(gateway)이 되겠다는 선언이다. 1월에는 한국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비엑스비(BXB Inc.)와 투자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식 한국어 고객센터 운영 등 한국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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