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빌 게이츠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소셜 미디어는 가짜 뉴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뭘 하려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와 머스크는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했는지를 놓고 대립한 바 있다. 머스크는 빌 게이츠가 개인적으로 테슬라 주식 공매도를 했는지 트윗으로 물었고, 게이츠는 답하지 않았다.

빌 게이츠는 WSJ 행사에서 “팬데믹 기간 (백신과 관련해) 내가 잘못된 정보의 대상이었다. SNS는 미친 짓이 아니라 진실을 전파하도록 만들어진 발명품이다. 이는 부분적으로 정치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가 만연할 때 빌 게이츠도 공격을 받았다. 게이츠가 백신과 가짜 뉴스를 이야기 한 것은 만약 트위터에 이런 가짜 뉴스가 범람할 때 머스크가 이를 방치할 것인지를 우회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머스크가 검열을 최소화하는 트위터를 공언한 것에 대한 우려다.

조지 소로스, 교사 노조, 오바마 행정부 관련 인사, 트위터에 광고를 게재하는 일부 대기업들이 가짜 뉴스, 혐오, 음모론이 가중될 수 있다며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비판하고, 가짜 뉴스를 걸러내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머스크는 성명에 참여한 코카콜라, 디즈니 등 기업 이름이 들어간 뉴스를 리트윗하면서 “해당 기업의 투자자들이 이 성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날카로운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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