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에 40여개국 대표가 모여 비트코인 채택 문제를 논의한다고 16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7일 32개국 중앙은행과 12개국 금융당국, 총 44개국 대표가 비트코인 채책과 디지털 경제 등에 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참석 예정 기관에는 파라과이, 우간다, 앙골라, 파키스탄 등의 중앙은행, 케냐, 코스타리카 등의 금융 규제 당국 등이 포함됐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선진국들과 대출기관들로부터 고립됐다고 느끼는 국가들의 재정 상황 재선에 도움이 되는 조치에 관해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최근 엘살바도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채택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참석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중앙아프리카는 비트코인 공식 채택 발표 후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수도 부에노스아이에스에서 암호화폐 세금 납부 허용 계획을 밝힌 후 암호화폐 채택과 규제 문제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아르헨티나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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