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트론 블록체인 창립자 저스틴 선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호화폐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0억달러를 지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그는 이날 아침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트윗을 날리며 FTX 설립자 샘 뱅크만-프리드와 바이낸서 CEO 창펑 자오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위기에 처한 암호화폐업계 지원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선은 또 “많은 기업들이” 자신과 트론에 연락을 취해왔다고 ‘더 블록’에 말했다.

바이낸스에 도움을 요청한 기업들의 숫자가 50 ~ 100개에 달한다는 바이낸스의 주장과 비교해 트론에 지원을 부탁해온 기업 숫자가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그는 트론과 자신도 비슷한 숫자의 기업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은 “우리는 업계의 건축자들이 계속 건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50억달러를 지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잠재적 기업 인수를 위해 한 투자은행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 투자은행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50억달러가 그의 개인 재산인지 아니면 트론의 기업 자금인지를 묻는 질문에 선은 개인 재산과 회사 자금을 섞은 액수라고 답했다. 더 블록은 트론 DAO 웹사이트를 인용, 트론 DAO는 23억달러의 지급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은 중앙화된 플랫폼과 분산 플랫폼을 망라해서 사용자 기반이 큰 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시장 하락 상황에 대해 그는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Tweeter (@justinsun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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