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주가 조작으로 수감됐던 전직 증권사 브로커 조던 벨포트(Jordan Belfort)는 지난 주말 야후 파이낸스와 가진 유튜브 단독 인터뷰(사진)에서 “과거 비트코인이 사기이고 결국 0이 될 것이라는 내 예측은 잘못됐고, 비트코인은 일종의 장기 투자로 간주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2017년 이런 주장을 했던 그는 당시 암호화폐를 정말 싫어했고 시장이 사기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언급했다.

“나는 당시 정말 암호화폐를 싫어했고, 지금도 2017년 암호화폐 대해 말했던 모든 입장을 견지한다. 다만 단 한 가지, 비트코인이 제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으며, 나는 당시 비트코인을 충분히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

# 비트코인 사기가 아님을 증명했다
벨포트는 2018년 비트코인이 3,000달러로 폭락했을 때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의 예상대로라면 비트코인은 더 추락해 0이 되었어야 했지만 비트코인은 0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부터 그는 비트코인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3,000달러로 추락했을 때에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수 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최고의 암호화폐 자산이었다. 일반적으로 자산이 붕괴되면, 루나(LUNA)나 UST처럼 0이 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았다. 이것이 내가 비트코인을 자세히 연구하기 시작하게 한 첫 번째 사건이었다.”

#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장기 헤지 수단. 3~5년 안에 돈 못벌면 그게 놀랄 일”
벨포트는 “현재 암호화폐 생태계가 매우 혼란하고 수많은 사기 행각이 존재하기에 관련 지식이 없는 투자자에겐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혁신적인 규제와 감독이 적절하게 지원된다면 이런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초에도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기간은 짧아서는 안되고, 이를 인플레이션에 대한 장기적인 헤지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 비트코인에 24개월을 투자한다면 거의 확실히 돈을 벌 수 있다. 3~5년 동안 투자해서 돈을 못번다면 오히려 나는 깜짝 놀랄 것이다.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정말 강하기 때문이다.”

한편 벨포트는 과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신뢰하고, 소수의 실용적인 암호화폐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다른 토큰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의견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