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공급량의 60%가 1년 이상 움직이지 않고 비활성 상태로 남아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1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공급량의 60%가 지난 12개월 동안 비활성 상태로 있어, 비트코인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려는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2만달러까지 폭등하기 몇 달 전에도 이처럼 비활성 비트코인의 비율이 60%까지 증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비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폭락 사태를 겪은 후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해 개인 지갑으로 옮기면서 비활성 비트코인의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글래스노드는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자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18일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